UI/UX 독학 중인 취준생
갈피를 못잡아 강의만 듣고 끝날까 걱정
취업 준비를 위한 가이드 요청
정형화된 코스가 없어, 포폴 준비가 핵심
목표 회사를 설정해 맞춤 준비가 효과적
목표에 맞춰 빠르게 업계 경험 쌓을 것
RE:ANSWERING
안녕하세요, 멘토님. UI/UX를 배우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현재 독학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지만, 취업 준비의 방향성이 잡히지 않아 막막한 상태입니다. 단지 강의만 듣고 끝날까 걱정도 됩니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가이드를 멘토님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멘티님, 안녕하세요. UI, UX 분야 입문을 목표로 하고 계시다니, 도움이 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관련 준비과정과 더불어 실무자의 시각에서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UX 분야 진출이 어려운 이유
UX 분야는 진입을 위한 정형화된 과정이 없어 준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직군에는 학위나 자격증 같은 ‘시험’이 존재하지 않으며, 시험이 없는 만큼 진출을 위해 필요한 공식적인 코스웍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입문자들은 ‘이렇게 해서 될까?’라는 의문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온라인 강의는 개론적인 감을 잡는 데 유용하지만, 취업을 위한 현실적인 준비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취업과 직결되는 준비: 핵심은 포트폴리오
그렇다면 무엇이 취업과 직결될까요? 답은 ‘포트폴리오’입니다. 정해진 시험이 없기 때문에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수입니다. 포트폴리오는 회사가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실무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준비 과정에서 폭넓은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회사 입장에서 기대하는 것을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려면 지식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학원의 도움을 받거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빠르게 기본을 갖추는 것도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UX 취업 전략: ‘회사’ 중심의 준비
이 모든 준비의 중심에는 ‘회사’가 있어야 합니다. UX 분야에서는 회사가 기대하는 기준에 맞춘 포트폴리오와 실무 역량이 취업 가능성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학원을 선택할 때도 회사 입장에서 적합성을 고려해야 하며, 단순히 배출 학생 수나 합격률을 기준으로 고르기보다 목표 회사에 맞는 실무 중심의 학원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웹 디자인 기반 학원은 UX의 넓은 분야 중 특정 직무에 맞춰져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UX 커리어와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목표 회사 선정: 나침반처럼 활용
시작 단계라 뭘 모르기 때문에 목표 회사를 정한다는 것 조차도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UX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긴 계기나 흥미를 끌었던 제품·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특정 업계나 기업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커머스, 핀테크 등 특정 업계를 정해두면 준비가 명확해지고 목표를 향한 전략을 수립하기 쉽습니다. 막연히 많은 것을 배우기보다 목표 회사에 집중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이, 가성비 높은 취업 전략입니다.
UX 취업 준비의 첫 단계: 포트폴리오 갖기
포트폴리오는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점점 발전시켜 만드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목표 회사의 기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세요. ‘좋은 회사’라는 부담도 내려놓고, 우선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UX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취준 기간이 아니라 실무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는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커리어 초기엔 회사의 부족한 처우 등으로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커리어는 계속 쌓아가는 장거리 레이스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악 전공에서 UX로의 전환을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 부분은 면접에서도 반드시 질문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와의 이야기를 통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언제든 더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편하게 재질문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