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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면접, 정말 만반의 준비가 되었나요?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반영해 면접 준비 중 포트폴리오 발표 시 효과적인 어필 방법은? 포트폴리오 요약 설명 외 다른 발표 전략은?

  RE:ANSWERING

안녕하세요, 멘토님! 이전에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요청드렸던 멘티입니다. 멘토님의 조언 덕분에 포트폴리오를 수정했고, 현재 여러 에이전시와 벤처기업에서 연락을 받아 면접을 준비 중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포트폴리오 발표와 관련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발표 시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요약해 설명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면접관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멘토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멘티님, 반갑습니다. 재질문해 주셔서 기쁘고, 도움이 되었다니 보람됩니다. 이번엔 발표 관련 조언을 요청하셨네요. 사실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지만, 우선 발표에 집중해 말씀드려볼게요.

발표의 핵심: 청중과 분위기 파악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에 대한 이해’입니다. 발표를 준비할 때는 내용 자체보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읽고, 발표 스타일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청중의 반응과 역할을 빠르게 파악해 보세요.
예를 들어 발표장에는 면접관이 여러 명일 가능성이 크고, 각자 역할이 나뉘어 있을 겁니다. 마피아 게임에서 누가 어떤 역할인지 파악하듯, HR 담당자는 인성 및 조직 적합성을, 실무 담당자는 전문성과 직무 적합성을 중점적으로 보려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세요. 발표할 때는 적합한 아이컨택을 통해 해당 청중과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 좋습니다.

편안한 태도로 발표하기

발표의 목적은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이지, ‘내가 대단함을 보여주는 자리’는 아닙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자료는 말 그대로 자료일 뿐, 내용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 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세요.
발표 주제에 애정이 큰 나머지 지나치게 설명에 몰두하면 오히려 호소력을 잃기 쉽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전하는 이야기가 청중에게 이해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차분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시간 관리로 발표 장악하기

발표에서 시간 관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표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긴장하지 않고 발표를 장악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발표 시간을 매니지먼트할 줄 아는 발표자는 발표에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발표 자료를 전체적으로 검토하며 분량을 조정하고, 핵심 부분 위주로 간결하게 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상황에 따라 생략할 내용은 미리 정해두고, 필요 시 유연하게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기술적 준비와 돌발 상황 대비

발표를 앞두고 ‘기술적 준비’ 역시 필수입니다. 프레젠터들 사이에서 자주 쓰는 말이 “Don't Trust Technology”인데요. 발표 당일 갑자기 노트북이나 프로젝터가 작동하지 않는 일이 흔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점검은 매우 중요합니다.
노트북 어댑터와 배터리 상태, 연결용 젠더, 스피커 및 리모컨 등을 미리 점검하고, 필요시 출력물도 준비해 가세요. 출력물을 준비할 경우 발표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해 청중에게 지나친 준비성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에 대해 모든 것을 다루기엔 정보가 제한적이라, 핵심 사항만 조언 드렸습니다. 지원하시는 회사의 핵심과 해당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포트폴리오와 연결하여 발표 흐름을 잡아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며, 추후에 좋은 소식 꼭 공유해 주세요!